수유리 시장..
Factory 2010/02/07 17:32
시장사람들에게 매일 책을 나눠주며 활기를 불어넣는 있는
시장문화활력소라는 활동가들을 찾았다.

일러스트 작가 자정님의 유려하고도 코믹한 벽화들이
각 층 계단을 적막하지 않게 메우고 있다.

약간은 괴기스럽지만.그렇게 무섭지 않은
고민하는 요정들같다.
나무와 새싹들을 보면 힘들어도 꼭 해보자고
호소하는 듯하다.




예전보다 시장이 정돈되고 산뜻해졌는데도 대형마트에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멀리 떨어지고 싶어질 때
지금껏 나름 살아 온 것이,사람을 위해 썼던 노력과 시간들이
아깝고 한심했다는 생각을 할 즈음
묵직한 발걸음으로 시장엘 들어갔다.

순박함과 억척스러움이 뒤섞인 곳..
꽃집 사장님도,수입품 가게 사장님도 다른 동네사람을
편안하게 맞아주었다.
시장문화활력소 분들도 약간의 낯선 시선말고는
시종 웃어주었다.


아직은 세상이 살 만하다고 믿는다.

이유(Raison?)있는 고민...
멋스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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