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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때 너가 떠올라! --알함브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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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 점철된 역사적인 유물들... 오늘날엔 그리움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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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도시 그라나다,알함브라궁전>

 

사람이 성장하는 동안 만나게 되는 '주요한 사건'이나 '소중한 기억'은
그 사람의 일생을 관통해 잠재되어  그 사람을 잘 이해하거나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정신분석에서는 어릴적 꾸었던 '잊혀지지 않는 꿈'을 중요한 판단자료로 삼는다고 한다.
어릴적 세고비아의 기타음악이 담긴 LP판안의 한 제목,'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그리고 표면을 장식한 기묘한 형상의 이슬람풍 건축물사진.
스페인 어딘지도 모른 채 막연히 꿈결처럼 내 어릴적 감성을 지배한 그 곳...그라나다가 바로 그곳이었다.
다른 하나는 메소포타미아문명의 발상지(지금의 이라크지역).
지난 2003년 이라크전쟁중에 방문할 수 있었다.
당시엔 전쟁으로 많은 이들이 다치고 죽어가던 터라
이라크 들어가기가 죽도록 싫어 몇날며칠을 지샜는데
마지막 결단할 땐 속으로 '난 이라크를 가는게 아니라 내 어릴적 꿈이었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지를 찿아가는 거야'라고 세뇌시키곤 했다.

참으로...다행스럽고 소중한 기억이었다.
2004년 12월 크리스마스 이브날...
그라나다를 찿았다.
알함브라궁의 모든 곳을 도는데 반나절.
사진으로 담는데 정신을 뺏긴 채 한바퀴 돌고나니 허전했다.
너무 아쉬워 한번을 더 돌았다.
마치 이곳의 벽돌 하나,문양하나하나를 머릿속에 담아
잊지 않겠노라고 버티며...
성탄의 기쁨을 알리는 곳곳의 트리불빛이 온 도시를 장식한
이 곳에서 일정을 늘려 이틀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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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건축예술, 최고의 극치를 감상할 있는 알함브라궁전.
유럽의 대표적인 가톨릭국가에서 이런 이슬람 문화를 느낄 있다는
신기하고 더더욱 이국적이다
.
스페인의 남쪽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를 한눈으로 바라보는 언덕
위에 세운 알함브라궁전은 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왕조인 나스르왕조의 무하마드 1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짓기 시작했다
.
'
중세 이슬람 문화의 결정체', '이슬람 건축의 최고 걸작' 등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궁전은 화려하고도 독특한  건축디자인으로 다른 유럽의 궁전들에서 있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우상숭배를 금지한 이슬람 교리에 따라 내부 장식을 식물과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만 구성하였기 때문에 소박하지만 환상적인 모습에 관광객들은 경탄을 금치 못한다.  또한 물이 귀한 (아프리카, 중동)에서 살아온 이슬람교도들의 오아시스에 대한 열망은  곳곳에 만들어 놓은 연못과 분수에서 익히 있다. 왕의 여름 별궁인 헤네랄리페에서는 아치형으로 쉬지 않고 뿜어대는 분수, 당시의 왕들이 얼마나 안락한 생활을 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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