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알아요?" "미드 보셨어여? 이정도는 아셔야죠" 후배들이 미드(미국드라마)를 말할 때 속으로 '참 할 일 없나보다'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미드시리즈에 빠져 삼일 밤낮을 라면으로 떼우며 눈이 시뻘겋도록 시간을 축낸 폐인들 이야기를 들었을 땐 참으로 한심의 극치라고 여겼다. 그런데 내가 요즘 미드에 빠졌다.
첫 미드는 "Heroes"다.
이놈의 드라마는 업무도 걱정도 하나도 생각안나게 하고 마약이 돼버려 오히려 이를 지인들에게 마구 권하고 웹하드에 올려주는 등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번역일만 생각하면 이놈의 유혹을 잠시 떨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