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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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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귀챦고 지겨운 게 세상살이다.......
탐욕과 이기심은 세상을 파괴해왔지만......
어떤 부분에선 진화를 촉진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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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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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2091121 Dok-do

자세히 생각해보면
어제 아침이나 오늘 아침이나
똑같았다..
내일도 같을 것이다..
흔적만이 남을 뿐..

잔상마저  없애려
몸부림칠 필요는 없다.
기억은  멍에지만
망각이란 좋은 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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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단순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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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2091123 East Sea Somewhere
도인들은 말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물이 또렷해진다고....
아무래도 기억의 지속성,인내심과 상관관계 있는 듯...
갇혀진 좁혀진 장소에서(외부 자극이 제한된 상태에서)
오래 머물고 노니다보면
사람의 기억속은 만물이 우주를 떠돌다가
더 이상 갈 곳을 잃고..쇠잔해버리는 것..
그래서 사물이 단순해지는????????
마음이 덩달아 편안해지는...
혹은 기억이 단순해져야
마음이 편해지니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니 키스하고 싶은 걸까?
키스하다 보면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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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분 전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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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로 줄이 있었고..앞으로도 10여명이 있어
곧 내 차례가 돌아온다....
어느 침대같은 곳에 누워 제법 편안한 임종을 맞는 의식.
처음엔 제법 담담함과 호기심으로 지켜봤지만
10여분 후면 세상과 마지막이 된다는 생각에
가위눌림보다 더한 공포와
서글픔이 한데  몰려든다...
이별하는 과정보다 이별 자체에서 오는 공포...
지나간 시간들이 순식간에 스쳐간다..
뭔지는 모르지만..
대열에서 이탈하려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절대 거부해서도 달아날 수도 없는 숙연한 자리다.
꼭 받아들여야만 하는 공포의 의식이었다...
아니 당연히...
그 어느 누구도 저항하지 않고 장승처럼 순서를 기다린다...
오로지 한 사람만 몸부림친다..

'난 할 일이 있어....좋은 일,착한 일이 아니라...
풀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이토록 비참하게 세상과
이별할 수는 없다'며
울부짖는다...
그것은 부끄러움이었다...
참담함이었다..


그지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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