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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 물에 귀기울이다 하늘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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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2090925      Yongsan, War Memorial Hall

가끔씩...
있어야 할 곳이
여기가 아닐거라 느낀다...
저 너머 어딘가엔 또 다른 명당이 있을거라 상상한다..
있고 싶어 있고,살고 싶어 사는 사람이 몇이랴..
세상의 미추(美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역사 속에 스러져 간 수많은 현자들..부평초들..
마른 모래 흙속 개미와 무슨 다름이 있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살짝 언급한대로..
그리스 에피쿠로스파의 진정한 목표가 즐김 그 자체는
아니었다는데..그렇다면 '비움'이었을까?
사람들은 가진 게 있어야 비울 수 있지 않느냐며 항변한다.
현자는 가진 게 없으니 비우기가 쉽지 않겠느냐고 한다.
공포는 가끔 누군가에겐 현실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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