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의 평양방문
<3박5일(?)의 평양방문>
2000년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장관회담 풀사진취재기자로 다녀왔다. 31일로 예정된 귀환이었지만,박재규 우리측수석대표의 김정일국방위원장 면담으로(정부측은 태풍으로 특별기가 이륙을 못해서라고 주장했지만)하루 더 평양을 볼 수 있었다. 예정된 출발이 연기되자 31일밤 아시아나여승무원들은 고려호텔에 들어왔고,다음날 평양거리를 활보할 때는 북한주민들의 호기심어린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북측안내인이나 시민들은 동아일보기자라고 소개하면 한결같이 일제때 “보천보전투”를 소개한 위대한 언론이라며 반겨줬고, 다른 회사기자들이 머쓱할 정도로 성심껏 대해줬다.

<회담기간중 방북단을 위해 마련한 평양 공연단의 가극공연,매우 정교하고 몸놀림이 화려하다>
길고긴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1일 밤10시가 훨씬 넘어서야 합의문이 발표됐다.박재규 통일부장관은 ‘왕고집장이’라는 별명을 들으면서까지 군사당국자회담의 개최와 이산가족 서신교환등을 골자로 한 7개항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굳이 평양 공동취재단의 실수라고 한다면,31일밤 10시50분경 고려호텔을 몰래 빠져나간 수석대표 박장관을 놓친 것. 박장관은 전용승용차를 바꿔타고 평양역에서 밤기차로 함북 동해안에 출장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1일 아침식사를 하고 3시간이 넘게 대화를 나눴다.까마득히 눈치못챈 기자들은 1일 정오 생방송을 통해나오는 중앙방송을 보고서야 땅을 치며 분개. 물론 철저히 국방위원장측에서 보안속에 추진된터라 우리측 수행원들 대부분과 북측인사들도 전혀 몰랐던 것. 후회하면 뭘하나, 박장관을 호텔로비에서 저녁까지 기다린 끝에 가지고 온 사진을 부랴부랴 복사해 서울의 신문,방송에 전송할 수 밖에......
이번 취재는 풀취재였기 때문에 외신과 시사주간지에는 사진을 전송할 방법이 없었다.그러나 우리 전자신문 역사상 최초로 ‘동아닷컴’에 사진방을 만들어 외신이 다운로드해 전 세계에 타전할 수 있었다. 흔쾌히 도와주신 동아닷컴 최영록부장과 직원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참고로 옥류관의 평양냉면과 단고기에 대한 동경이 있으시다면 버리시기를......남한의 조미료음식맛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는 전혀 감흥이 안오니까.....
<사내보용으로 쓴 방문기>
2000년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장관회담 풀사진취재기자로 다녀왔다. 31일로 예정된 귀환이었지만,박재규 우리측수석대표의 김정일국방위원장 면담으로(정부측은 태풍으로 특별기가 이륙을 못해서라고 주장했지만)하루 더 평양을 볼 수 있었다. 예정된 출발이 연기되자 31일밤 아시아나여승무원들은 고려호텔에 들어왔고,다음날 평양거리를 활보할 때는 북한주민들의 호기심어린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북측안내인이나 시민들은 동아일보기자라고 소개하면 한결같이 일제때 “보천보전투”를 소개한 위대한 언론이라며 반겨줬고, 다른 회사기자들이 머쓱할 정도로 성심껏 대해줬다.


길고긴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1일 밤10시가 훨씬 넘어서야 합의문이 발표됐다.박재규 통일부장관은 ‘왕고집장이’라는 별명을 들으면서까지 군사당국자회담의 개최와 이산가족 서신교환등을 골자로 한 7개항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굳이 평양 공동취재단의 실수라고 한다면,31일밤 10시50분경 고려호텔을 몰래 빠져나간 수석대표 박장관을 놓친 것. 박장관은 전용승용차를 바꿔타고 평양역에서 밤기차로 함북 동해안에 출장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1일 아침식사를 하고 3시간이 넘게 대화를 나눴다.까마득히 눈치못챈 기자들은 1일 정오 생방송을 통해나오는 중앙방송을 보고서야 땅을 치며 분개. 물론 철저히 국방위원장측에서 보안속에 추진된터라 우리측 수행원들 대부분과 북측인사들도 전혀 몰랐던 것. 후회하면 뭘하나, 박장관을 호텔로비에서 저녁까지 기다린 끝에 가지고 온 사진을 부랴부랴 복사해 서울의 신문,방송에 전송할 수 밖에......
이번 취재는 풀취재였기 때문에 외신과 시사주간지에는 사진을 전송할 방법이 없었다.그러나 우리 전자신문 역사상 최초로 ‘동아닷컴’에 사진방을 만들어 외신이 다운로드해 전 세계에 타전할 수 있었다. 흔쾌히 도와주신 동아닷컴 최영록부장과 직원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참고로 옥류관의 평양냉면과 단고기에 대한 동경이 있으시다면 버리시기를......남한의 조미료음식맛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는 전혀 감흥이 안오니까.....
<사내보용으로 쓴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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